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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으로 시작되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

커피 101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커피는 일상이다. 일에 쫓기는 주 중에도 여유를 즐기는 나른한 주말에도 커피는 항상 함께다. 한잔의 커피는 때론 활력을 때론 휴식을 선사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간단한 추출기를 이용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들이 늘었다.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하나면 아메리카노부터 라테, 카푸치노를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특별한 기술 없이도 커피 풍미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는 다양한 커피 추출기들도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커피 초보자들을 위해 커피 종류와 추출기를 소개한다.

▶에어로프레스

침출시킨 커피를 압력으로 뽑아내는 방식으로 원두의 입자크기, 침출시간, 물의 온도, 누르는 시간 등에 따라 에스프레소에서 드립커피의 느낌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커피 추출시간이 짧고 초보자도 안정적인 맛을 추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이폰 커피 추출기

진공흡입 방식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물을 가열하면 압력에 의해 물이 관으로 올라가서 분출되어 원두와 섞이면서 커피가 추출된다. 부드럽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버프레소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프레스를 눌러서 추출하는데 9기압의 압력이 가해진다. 휴대가 간편해 아웃도어에서도 신선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먹을 수 있다.

▶콜드브루 추출기

더치커피라고도 불리는 콜드브루는 5~6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커피매니아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콜드브루는 대부분 12시간 혹은 밤새도록 상온의 물에 커피를 내리는 추출방식으로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부드러운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

아메리카노나 라테, 카푸치노 등 우유와 함께 먹는 커피를 즐긴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이 제격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커피머신이다. 가정용 머신의 경우 100달러대부터 수천 달러대까지 다양하다.

◆커피 종류

▶에스프레소(Espresso)

곱게 간 원두를 고압으로 추출하는 아주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다. 원두의 고소하면서도 쓴맛을 진하게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카노 라테 모카 카푸치노 마키아토 코르타도 등의 커피는 모두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물이나 우유 시럽 등을 추가해서 만든다.

▶아메리카노(Caffe Americano)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 연하게 마시는 커피로 가장 대중적인 메뉴다. 이탈리안 커피를 미국 스타일로 먹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카페라테(Caffe latte)

‘라테’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다. 에스프레소에 스팀 우유를 넣어 만드는데 비율은 1:4 정도다. 비율적으로 에스프레소보다는 우유의 고소함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카푸치노(Cappuccino)

에스프레소에 우유가 들어가는 것은 라테와 같다. 차이는 우유거품이다. 우유 양을 줄이는 대신 우유거품의 비율이 높아진다. 라테에 비해 에스프레소의 맛을 더 진하게 즐길 수 있다. 에스프레소, 우유, 우유거품의 비율은 1:2:3 정도가 일반적이다.

▶플랫화이트(Flat White)

우유거품이 카푸치노처럼 부풀어 있지 않고 평평하다고 해서 ‘플랫’이라는 단어와 우유를 의미하는 ‘화이트’가 붙여져 지어진 이름이다. 카페라테보다 조금 우유 양을 줄이고 미세한 거품 형태로 만들어 더 부드러우면서도 커피의 쓴맛은 도드라지게 느낄 수 있다.

▶카페모카(Caffe Mocha)

달달한 커피를 원한다면 바로 카페모카가 제격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라테에 초콜릿 시럽이나 가루를 넣어 초콜릿 맛이 나게 한 커피다. 에스프레소와 스팀우유의 비율은 1:3 정도가 적당하며 위에 토핑으로 휘핑크림을 올려 먹기도 한다.

▶카페 마키아토(Macchiato)

진한 에스프레소를 조금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메뉴다. 마키아토는 이탈리아어로 ‘점을 찍다’라는 뜻이다. 마키아토는 크게 웻(wet) 마키아토와 드라이(dry) 마키아토 두 종류로 나뉘는데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마키아토는 웻 마키아토 계열로 라테 마키아토라고도 불린다. 드라이 마키아토는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라고도 불린다. 드라이 마키아토는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2~3스푼 정도 올려 작은 잔에 서브되는 편이다.

▶코르타도(Cortado)

스페인 커피다. 마키아토와 비슷해 보이지만 우유와의 비율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라테처럼 우유를 많이 먹기 싫고 에스프레소 맛을 좀 더 많이 느끼고 싶을 때 주문하면 좋은 메뉴다. 유리잔에 서브를 하기 때문에 서브되는 온도는 낮은 편이다.

▶아포카토(Affogato)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이탈리아 디저트의 한 종류다. 쓴 맛이 더 좋다면 에스프레소 투샷을, 달달한 게 더 좋다면 원샷으로 주문하면 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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