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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 카드수수료 부담 가중…비자·마스터, 4월 수수료 인상

비자와 마스터 카드가 오는 4월 카드 결제 수수료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상공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이 대폭 늘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이는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자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판매자가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2% 수준이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는 이보다 더 높은 편이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동차와 개스를 제외한 총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데 비해 온라인 매출은 57%나 증가했다. 결국 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이 커졌다는 걸 보여준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쇼핑 시에도 현금 사용을 회피하면서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은 더 커졌다.

팬데믹 이전에도 현금 사용은 감소 추세였지만 코로나가 이를 가속했다.

직불카드 사용 역시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자들이 지난해 비자와 마스터 카드에 지급한 직불 카드 결제 수수료는 181억 달러에 달한다.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빚을 지는 것을 꺼리면서 사용량이 많아졌다.

WSJ에 따르면 마스터 카드는 리워드 신용 카드를 사용하는 소형 수퍼마켓에서의 수수료를 인상하고, 식당에 대한 수수료 책정 방식도 변경할 예정이다. 온라인 주문 판매자에게 더 부담이 가중되는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와 마스터 카드는 “지난해 인상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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