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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수익성 동급 은행에 뒤져

2020년 FDIC 보고서 분석
효율성 부문에선 우수
순이자마진도 좋아져

지난해 한인은행의 수익성은 부진했다. 반면 이를 보전하기 위해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가 서부지역에 영업망을 둔 한인은행 10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지난해 경영실적(UBPR)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워싱턴주의 유니뱅크를 제외한 9곳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자산 규모가 비슷한 동급 은행보다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ROA는 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은행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걸 뜻한다. 조사 대상 은행은 뱅크오브호프, 한미, 우리아메리카, PCB(퍼시픽시티뱅크), 신한아메리카,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유니뱅크, 하와이주의 오하나퍼시픽뱅크다.

은행 10곳 중 유니뱅크는 동급은행 ROA인 1.15%보다 56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나 앞섰다. 반면, 다른 은행은 동급은행과 비교 시 3~103bp까지 뒤떨어졌다. 오픈은행은 3bp 부족한 1.10%를 기록하며 동급 은행에 가장 근접한 ROA를 기록했다. 가장 격차가 벌어진 은행은 신한아메리카(103bp)였다.

순이자마진(NIM)은 10곳 중 과반수가 넘는 6곳이 동급은행을 앞질렀다. 뱅크오브호프(3bp), 한미(11bp), PCB(19bp), CBB(7bp), 오픈뱅크(31bp) 유니뱅크(71bp)가 동급은행보다 나은 NIM을 올렸다. 반대로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US메트로뱅크, 오하나퍼시픽뱅크가 동급은행보다 낮은 NIM을 기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예금 관련 비용을 줄이려고 한인은행이 높은 이자 예금 상품을 정리하면서 순이자마진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수치가 낮아야 좋은 효율성(Efficiency Ratio) 부문에서는 한인은행이 동급은행보다 우수했다. 효율성은 은행이 1달러를 벌기 위해 얼마를 지출했는냐를 나타내는 지수다. 효율성이 50%라면 은행이 1달러를 벌기 위해 50센트를 지출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효율성 수치가 낮을수록 적은 지출로 많은 수익을 창출한 것이다.

한인은행 10곳 중 7곳의 효율성이 동급은행에 비해 우수했다. 뱅크오브호프는 1달러 버는데 52.26센트를 지출했고 한미는 54.06센트를 썼다. 두 은행은 각각 동급은행의 56.47센트와 58.05센트보다 효율성이 높았다. 동급은행과 비교해 효율성이 뒤처진 은행은 우리와 신한 아메리카, CBB로 조사됐다. 신한아메리카는 1달러 벌기 위해 90센트 넘게 지출해 효율성이 매우 떨어졌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한인은행들이 나름 선전했다고는 하지만 자산 규모가 비슷한 동급은행보다 수익성이 부진한 은행은 순이익 증대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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