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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산가족 이번엔 가족 만날까

미셸 박·영 김 등 의원 21명 초당적 법안 발의
국무부-한국, 특사-한인 투 트랙 논의 골자

공화당 소속의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 48지구)과 영 김(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의원이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다.

박 스틸 의원은 22일 본지와 통화에서 “한국 분단의 아픔으로 수십년 동안 가족을 보지 못한 아픔을 겪은 한인 분이 많다”며 “이들이 살아생전에 헤어진 가족을 만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초당적인 이슈라 법안이 상하원에서 모두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이산가족은 1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 김 의원도 “남북분단 이후 21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이 있었고 7차례 영상 상봉이 있었으나 한인 이산가족은 참여하지 못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하원의원이 지난 회기에 이어 밴 테일러(공화·텍사스) 하원의원과 공동으로 ‘이산가족 상봉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박 스틸과 영 김을 비롯해 주디 추(민주·패서디나), 브래드 셔먼(민주·셔먼오크스), 케이티 포터(민주·어바인), 마크 타카노(민주·리버사이드), 지미 고메즈(민주·LA), 스캇 피터스(민주·샌디에이고) 의원까지 캘리포니아에서만 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외 앤디 김(민주·뉴저지)과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를 포함해 초당적으로 총 21명 의원이 동참했다.

앞서 116대 회기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2019년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에 의해 발의됐었다. 이후 법안은 그해 11월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후 2020년 3월 연방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된 바 있다. 하지만 상원의 관문을 뚫지 못했다.

법안은 국무부가 한국 정부와 미주한인의 북한 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고 국무부 대북인권특사가 미주한인과 관련 논의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할머니가 이산가족인 제이슨 안(37) 씨는 LA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1940년대에 사랑에 빠지면서 남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얼마 뒤 한국이 분단되며 북한에 남겨진 여동생과 생이별을 해야했다”며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할머니의 마지막 꿈은 동생을 다시 보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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