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브랜드 평가선 순위 하락…컨수머리포트 2021년도 평가
작년 2위 제네시스 15위
현대차 10위·기아 19위
컨수머리포트가 지난주 발표한 ‘2021 브랜드 리포트 카드’에 따르면 종합 평가 점수 84점으로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제네시스가 올해는 66점에 그치며 15위를 기록해 13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75점으로 7위에 올랐던 현대차도 71점을 받아 10위로 떨어졌다. 기아는 지난해와 같은 64점을 획득했으나 순위는 9위에서 19위로 내려갔다.
올해는 79점으로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마쓰다가 80점으로 첫 1위, 8위였던 BMW가 78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스바루가 81점에서 76점으로 떨어졌지만 3위를 지켰다. 86점으로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포르쉐는 10점이 깎이며 4위로 내려갔다.
이 밖에 5위 혼다, 6위 렉서스, 7위 도요타, 8위 크라이슬러, 9위 뷰익 등이 톱 10에 들었다. 지난해 미국차 가운데 최고 점수(73점)를 받으며 11위를 기록했던 테슬라는 올해 66점으로 16위에 그쳤다.
브랜드 리포트 카드는 업체별 시판 차종들을 대상으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주축으로 안전성, 고장률, 신뢰성, 기술 사양 등을 비교 평가해 발표되고 있다.
컨수머리포트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2021년 ‘가격대별 최고의 차(Top Pick) 톱 10’도 발표했다. 한국차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3만5000~4만5000달러대에서 스바루 아웃백, 혼다 릿지라인과 함께 선정됐다.
4만5000~5만5000달러에서는 렉서스 RX와 테슬라 모델 3가, 2만5000~3만5000달러에서는 스바루 포리스터, 도요타 프리우스와 캠리가 뽑혔다. 2만5000달러 미만으로는 마쓰다 CX-30과 도요타 코롤라가 선정돼 톱 픽 10개 차종 가운데 도요타가 4개 모델로 가장 많았다. 특히 프리우스는 올해로 18번째 톱픽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는 일반 브랜드의 신뢰성, 안전성, 기술 사양 등이 개선되면서 럭셔리 브랜드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