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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경미한 교통 사고 출동 안해…예산 삭감 따른 조치 주장

신고는 온라인으로 접수

LA경찰국(LAPD)이 경미한 교통사고에 더이상 출동하지 않을 예정이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지난 18일 LAPD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미한 손상이나 부상이 발생한 교통사고에는 앞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들은 캘리포니아 교통법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사고 경위를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이나 보행자 사고, 음주 운전 등 범죄와 관련한 중대한 사고에는 여전히 개입할 것이라고 무어 국장은 설명했다.

LAPD 교통서비스국 블레이크 초우 커멘더는 “이로 인해 연간 4만여건의 신고 대응과 업무에 할애되는 16만 시간을 절약해 다른 순찰과 주요 서비스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무어 국장의 결정은 지난해 단행된 LAPD 예산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비폭력·비범죄 사건에 대한 경관 투입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LAPD는 온라인 범죄 신고 제도도 도입했다.

무어 국장이 밝힌 ‘커뮤니티 온라인 리포팅 시스템(CORS)’은 경미한 교통사고를 포함, 비범죄 사고에서 작은 부상을 입었거나 뺑소니 경범죄 사건, 재산 관련 경범죄 등은 LAPD 웹사이트(lapdonline.org)를 통해 간단한 신고 접수를 할 수 있다.

한편 LAPD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LA 메트로 교통 당국이 대중교통 치안 강화를 위해 LAPD 경관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정됐다.

메트로 당국은 코로나19 이후 승차율은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 대중교통 내 범죄는 여전히 팬데믹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1억 1100만 달러를 투입해 LAPD를 비롯,LA셰리프국과 롱비치 경찰국 인력 증원을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여름 부터 경찰 예산 삭감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흑인 인권 시위자들과 커뮤니티 및 교통 옹호가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정이 유보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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