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자가격리 호텔을 찾으란 말인가!
18일 사이트 오픈 약속, 아무도 모르는 정보
국제무료전화 1-800-294-8253번으로 예약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지난 12일 모든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오는 2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히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묵을 숙소 예약 사이트를 18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8일 오후 1시 현재 본 기자가 어떻게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는 지 연방정부 보도자료나 검색어로 찾아봐도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이에 연방교통부 등 관련 부처의 언론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제대로 대답을 해 주는 담당자를 찾을 수 없었다. 연방교통부의 언론담당자는 어떤 사이트로 찾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정보는 주지 못하고 해외에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정부 공인 예약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해외에서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는 1-800-294-8253번이다. 그러나 이런 전화 번호를 비롯해 해외의 일반인들이 쉽게 호텔 예약과 관련해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나 전화번호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본 기자기 트뤼도 연방총리의 언론담당자에게 직접 이메일로 이런 문제점에 대해 질의를 했고, 이에 대해 알렉스 웰스테드(Alex Wellstead) 언론담당 비서관은 보건부의 언론담당자인 콜(Cole)에게 본 기자의 이메일을 전달했다고 회신해 왔다.
이어 태미 자뷰(Tammy Jarbeau) 보건부 수석 언론담당자는 조만간 온라인에 올려놓겠다는 대답을 해 왔다. 결과적으로 18일 오전 현재 호텔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어 놓고, 호텔들도 지정을 했지만, 일반인들이 호텔 예약을 위해 어떻게 접근해 가야 하는 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준비가 안 된 셈이다.
연방정부 사이트(www.canada.ca)나 교통부 사이트(www.travel.gc.ca), 또는 국경서비스국 사이트(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 www.cbsa-asfc.gc.ca) 어디에도 관련 호텔 예약 정보를 주는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
한편 밴쿠버 지역에서는 YWCA호텔(https://ywcavan.org/hotel/rooms/self-quarantine-room-rates-and-rooms-self-isolation)이 정부 승인을 받고 예약을 받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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