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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정신건강’ 위험 수위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신체활동의 제약으로 생긴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코로나에서 비롯된 정신적인 문제를 뜻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지난 해 한국에서는 코로나 블루로 정신과를 찾는 환자가 10% 정도 증가했다. 정확한 한인 통계는 없지만 정신상담 기관 등에 우울증과 불안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 같은 증상은 특히 노년층과 여성들에게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이 제한되고 손주 등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울증을 심하게 겪는 시니어들이 많다. 또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살률도 높아졌다.

코로나 사태로 가정 폭력도 늘었다. 재택근무로 집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부 갈등이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배우자의 신체와 언어 폭력을 신고하는 건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1년 넘게 계속돼온 코로나 사태의 긴 터널이 이제 끝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백신 접종도 이뤄져 불안감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당국도 코로나 종착점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마지막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신체적인 건강 못지 않게 정신 건강도 중요하다. 바이러스의 공포도 언젠가는 끝난다는 신념으로 코로나 블루를 슬기롭게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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