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빙판길 교통사고 2000건 이상

겨울폭풍 후유증 심각

지난 주말 워싱턴지역에 얼음비와 진눈깨비로 도로가 동결돼 2000건 이상의 크고작은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버지니아 주립경찰은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13일(토)에만 모두 600건 이상의 충돌 및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빙판길을 빠져나오지 못해 버려진 차량이 500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주립경찰도 495벨트웨이 등에서 대형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찰국은 19일과 20일(일) 합쳐서 300건 이상,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은 4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남부와 메릴랜드 서부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19만 가구 이상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김옥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