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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자본주의의 폐해

인류는 수많은 시행 착오와 개선 과정을 거쳐 사회제도를 발전시켜 왔다. 역사를 통해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증명됐다.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는 여러 병폐가 존재하고 있다.

첫번째 병폐는 마약과 개인 총기 소지다. 과거 강대국이었던 영국은 악의적으로 마약을 중국에 퍼트려 중국을 병들게 했고 급기야 아편전쟁을 일으켰다. 요즘 미국은 멕시코의 불법 마약 밀매업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미국은 총기의 개인 소유를 허용해 총기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법으로 규제하지 못하고 있다. 총기 생산 및 판매 업자들의 막강한 로비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은 서부 개척시대도 아닌데 말이다.

두번째 병폐는 투기성 주식투자이다. 주식은 원래 생산 공장과 기업의 부족한 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기업을 공개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발전에 큰 몫을 한 것은 인정된다.



문제는 투자가 아닌 투기다. 기업과 투자기관들이 막대한 투자자금을 이용해 엄청난 이익을 취하고 주식식장을 흐려 놓으면 결국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 주식시장의 순기능도 있지만 이렇듯 편법과 불법을 통한 폭리는 자본주의의 병폐다.

세번째 병폐는 사이비 종교다. 원래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는 인간을 교화하고 정신적 위안을 주기 위해 생겨났다. 하지만 요즘에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사이비 종교가 많다. 문제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종교를 악용한 사회적 폐단은 이루다 열거하기도 힘들다. 사이비 종교의 달콤한 꼬임에 속아서 자기 인생을 망친 사람들이 많다.

이 세상에는 왜 선만 있지 않고 악과 선이 꼭 공존해야 하는가? 나는 그래도 지금 유토피아를 꿈꾼다.


김영훈·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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