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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자사주 매입 재개…98만9600주 규모

"투자자 달래기용"

한미은행이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증대로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은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4월 30일 잠시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2월 12일 현재 매수 가능한 주식 수는 98만9600주라고 덧붙였다. 2019년 1월 24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한미은행은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 걸쳐 총 51만400주를 매수한 바 있다.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은 “현 은행의 재무 상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실적, 자본 건전성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 재개를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가 오름세인 한미은행 주가의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입 방식은 개인과의 거래나 기관투자가에게서 대량 구매하는 블록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은 2019년 1월 총 당시 발행 주식의 5%인 150만 주 정도를 매입 하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시행을 알렸다. 2018년에도 160만 주의 자사주를 평균 22.57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은행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현금 배당 축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을 달래고 현재 상승세를 탄 주가의 추가 부양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날 한미은행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재개 발표에 힘입어 전장 대비 68센트(4.44%) 오른 15.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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