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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경관 플로이드 조롱, 무슨 사진이길래…‘숨 막혀’를 애정표현 웃음거리로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지난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불러왔던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된 ‘조롱섞인 사진’이 LAPD 경관들을 중심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소식 <본지 2월 15일자 a-3> 이 알려지면서 사진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경관의 폭력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는 미니애폴리스 경찰국 소속 데릭 쇼빈 경관이 그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르는 영상이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문제는 일부 LAPD 경관들이 ‘You take my breath away(당신이 내 숨을 가져가 버린다)’라는 제목이 달린 사진을 소셜네트워크 또는 개인 메신저로 전달한 것이다. ‘You take my breath away’는 말 그대로 숨이나 호흡을 없어지게 한다는 뜻이지만, 연인들이 상대방의 매력을 표현하면서 쓰는 말 중에 하나다. 다시말해 ‘당신이 눈부시게 아름답고 멋있어서 내가 숨을 쉬기 힘들 정도다’라는 뜻이 되는 셈이다. 문제는 해당 사진이 숨을 쉴 수가 없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조지 플로이드가 ‘I can’t breathe‘(숨을 쉴 수가 없다)고 말한 것을 고스란히 패러디해 발렌타인스 데이에 상대방에게 애정을 표시한다는 투의 조롱을 담은 것이다.

결국 미국을 혼돈으로 빠트린 사법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항의 시위대를 모두 웃음거리로 만든 것이다.

LAPD는 현재 해당 그래픽의 제작자와 유통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놓고 항의시위를 전개했던 흑인계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태는 LAPD 경관들의 수준을 의심케하고, 마이클 무어 국장의 리더십을 이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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