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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PPP 신청 대폭 빨라진다…은행이 에러 수정 가능

응답 처리 속도도 높여

중소기업청(SBA)이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승인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일부 절차를 간소화했다.

SBA는 융자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을 종합해 빠른 속도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일부를 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신청 기업은 물론, 은행 등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던 신청 과정의 오류 수정에 대해 SBA는 은행이 직접 신청자의 자격 여부를 증명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지금까지는 신청 과정에서 숫자 등 데이터가 틀리면 SBA를 통해서 이를 바로잡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앞으로는 은행이 관련 자료를 수정하고 탕감 신청 전까지는 오류 수정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청 폭주와 SBA의 시스템 과부하로 오류 수정이 신규 신청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일단 지원하고 탕감 이전까지 에러 관련 서류 제출을 연기해준 것으로 승인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인회계사협회(AICPA) 측은 SBA에 보낸 편지를 통해 SBA의 시스템 미비와 더딘 프로세싱으로 신청자의 30%가량이 거절 또는 추가 서류 요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답답함을 전달한 바 있다.

또 SBA는 불필요하게 시간을 지체시키는 요소로 지적된 무려 40여 가지의 에러 코드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에러 코드 종류를 줄여 일선 은행과의 소통을 보다 매끄럽게 하겠다는 의미다.

여기에 SBA는 추가로 대출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충해 즉각적인 질의응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SBA는 “모든 결정이 PPP 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분명한 지침과 소통 확대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이후 지난 4주간 2차 PPP는 총 130만건, 1010억 달러가 승인 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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