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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사위’ 된 코미디언 엄영수…코로나 뚫고 6개월 열애 결혼

“한인 위한 자선공연 열 것”

코미디언 엄영수(사진·개명 전 엄용수)씨가 황혼의 나이에 LA 한인 여성과의 세 번째 결혼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개명 후 LA에서 결혼식을 올린 엄씨는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LA 사위’가 된 만큼 한인 사회의 공연과 문화 행사에도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씨는 지난 6일 LA 주님의 영광(담임 목사 신승훈)교회에서 한인 의류사업가 에스더 이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고교 동창인 신승훈 목사의 주례로 가족·친지만 참여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10세 연하 시민권자인 새 신부 이씨는 오랜 세월 자바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최근 다른 곳에서 애견의류샵을 운영 중이라고 엄씨는 밝혔다. 엄씨는 재작년 6월 지금의 아내가 먼저 연락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고 전했다.

그는 “팬이었던 아내가 자바시장 행사에 사회자를 구한다며 방송사에 내 번호를 문의했다”면서 “남편과 사별을 하고 아주 힘들었을 때 저를 보고 힘을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번 만나보자고 하는데 용기가 대단한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해 10월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코로나 속에서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열애를 이어가다 지난해 3월 만난 지 6개월 되던 쯤 결혼을 약속했다.

두 번째 이혼 후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인 엄씨는 “황혼에 이혼도 많고 졸혼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황혼에 재혼하고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내 이씨는 운영 중인 사업을 아들에게 넘겨주고 오는 4월 엄씨와 함께 한국으로 귀국해 신혼 생활을 보낼 예정이다.

엄씨는 “현재 한국에서 맡은 일이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면서도 “나중에 노후는 아내와 미국에서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사위가 된 만큼 코로나가 종식되고 동포들을 위한 자선 공연을 통해 동포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며 “한인 문화 기획사 ‘에이콤(대표 이광진)’과 협의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엄씨는 ‘엄영수’로 개명하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다짐했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한국의 한 성명학회 회장이 이름에 ‘용 용’을 쓰면 파란만장한 삶을 살 수 있다며 개명할 것을 조언했다”며 “듣고 보니 일리가 있어 용자 대신 밝을 ‘영’자로 바꿨고 지난해 11월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1953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69세인 엄용수는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1980년대 KBS 2TV ‘유머일번지’에서 활약했고 코너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코미디언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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