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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합시다”

[신년 인터뷰] 앤서니 큐레튼 버겐카운티 셰리프
새해에도 지역 치안·주민 안전 위한 노력 지속
지역사회 기여도 높은 한인사회 건강·발전 기원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600여 명의 요원들과 함께 치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앤서니 큐레튼 셰리프는 새해를 맞아 셰리프국의 계획을 밝히고 한인들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사진 버겐카운티 셰리프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600여 명의 요원들과 함께 치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앤서니 큐레튼 셰리프는 새해를 맞아 셰리프국의 계획을 밝히고 한인들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사진 버겐카운티 셰리프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한인들이 8만 명 정도 사는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이다. 버겐카운티 셰리프국은 70개 타운으로 이뤄진 버겐카운티의 주민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광역 경찰 조직으로 600여 명의 요원들이 ▶지역 경찰과의 협력 ▶교도소 교정업무 ▶경찰대학 운영 ▶법원 지원 ▶중범죄 광역수사와 기동타격대 등 운영 ▶카운티 도로 순찰 등을 수행하고 있다.

주민 안전을 위한 치안부서인 셰리프국의 사령탑 앤서니 큐레튼 셰리프가 12일 설(Lunar New Year)을 맞아 뉴욕중앙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했다.

지난 2018년 11월 "인종차별이 없고 안전한 버겐카운티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되기 전까지 잉글우드경찰서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했고, 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지역 대표, 라마포칼리지 형사학 겸임교수로 한인사회와 친숙한 관계를 유지했던 큐레튼 셰리프의 새해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셰리프국의 새해 계획은 무엇인가.

"주민 안전과 치안 업무는 새해 들어서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커뮤니티와의 관계도 더욱 개선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오피오이드 등 마약 문제 해결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민정책에서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데 특히 청소년 이민자 자녀들에게 영주 자격을 주는 정책이 다시 회복되고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반갑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중에 주민들을 위해 한 일 중 대표적인 일은.

"지난해 카운티 산하 70개 타운 경찰서에 대한 지원업무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순찰을 더욱 늘리고, 바쁜 의료진을 위해 차량을 소독해 주기도 하고, 어려운 주민들에게 개인 방역물품(마스크 등)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유대 활동도 확대했다."

-한인 등에 대한 인종차별 혐오범죄가 많아지고 있어 우려가 높다.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도 혐오범죄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나는 카운티 셰리프로 어느 개개인 누구라도 인종·신념·성별 등으로 피해를 받는다면 그 가해자는 법이 허용하는 한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범죄가 많아져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어떤 정부 기관도 주민들에 전화를 해서 백신 등록을 이유로 돈을 달라거나, 개인 신상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일단 전화나 e메일이 의심스러우면 자신의 개인·의료·재정 관련 정보를 절대로 주면 안되고, 링크에 접속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범죄로 의심될 때는 대응하지 말고 바로 전화를 끊어야 한다. 또 코로나19 관련 피해 웹사이트(https://oig.hhs.gov/coronavirus/fraud-alert-covid19.asp)에 신고를 하거나 핫라인(800-HHS-TIPS)으로 지체없이 전화를 해서 피해를 막아야 한다."

-새해를 맞는 한인사회에 전하는 싶은 신년 메시지는 무엇인가.

"지난해에는 공중위생 위기가 닥쳐 모두가 다 어려운 한해였다. 올해는 한인들 모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건강하기를 바란다. 한인사회는 버겐카운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소수계 커뮤니티로 카운티는 물론 주 전체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나는 한인을 비롯해 많은 커뮤니티가 다양성을 갖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인들 모두의 건강을 바라면서 우리 모두 함께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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