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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심리 본격 돌입

‘탄핵심판 합헌’ 찬성 56표
다음 주 탄핵 여부 표결

연방상원이 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상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의 합헌 여부를 묻는 표결에서 찬성 56표, 반대 44표로 탄핵심판 개시를 승인했다. 공화당에서는 밋 롬니·수잔 콜린스 의원 등 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표결에 앞서 워싱턴DC의 상원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첫날 심리에서는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을 이끄는 민주당 제이미 라스킨 의원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탄핵 당위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라스킨 의원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벌인 지난달 6일의 의회 난입 사태를 시간순으로 편집한 13분여의 영상을 틀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영상은 ‘의회로 가자’고 독려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로 시작해 물러서는 경찰에 욕설을 내뱉고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내보냈다. 의사당 내부 곳곳을 헤집으며 폭력적 행동을 불사하는 시위대의 모습도 가감 없이 등장했다.

라스킨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런 걸 해서 하원에서 탄핵소추된 것”이라며 “이게 탄핵감이 아니라면 탄핵감인 사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루스 캐스터 변호사가 이끌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번 탄핵심리가 “7400만 명 이상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박탈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번 탄핵심판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란 선동 혐의를 받고 있으며 탄핵 여부를 가리는 표결은 다음 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원의 3분의 2인 67표가 나와야 탄핵이 이뤄지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은 낮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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