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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입춘(立春)

3일은 봄으로 들어선다는 ‘입춘’이었다. ‘입춘’은 24절기의 하나로 이때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한다.

‘입춘’은 옛날부터 써 오던 절기상 개념이기 때문에 이를 쓸 때 대부분 한자를 병기한다. 어떻게 써야 할까? 봄으로 들어선다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입춘(入春)’이라 표기하기 십상이다. 실제로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이렇게 표기된 것이 허다하다.

그러나 정확한 한자 표기는 ‘入春’이 아니라 ‘立春’이다. 왜 ‘立春’으로 표기하게 됐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몇 가지 얘기가 전해져 온다.

‘立春’이란 말은 ‘예기’ 월령편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이날 중국 황제가 신하들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나가 봄을 맞이하며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 황제가 봄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立春’이란 말을 쓰게 됐다고 풀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立’자에는 ‘곧’이나 ‘즉시’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곧 봄이다’는 의미에서 ‘立春’으로 쓰게 됐다고 보는 이도 있다. ‘立春’과 마찬가지로 입하(立夏)·입추(立秋)·입동(立冬) 등도 ‘立’자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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