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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신차 안전·위생 옵션 선호

세균 필터링 공조 장치부터
마스크 전용 수납공간까지
온라인 자동차 구매도 늘어

코로나 사태 이후 차량 실내 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 차량 실내 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자동차 구매 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사양이 안전, 위생 관련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전후방 추돌 방지 등 첨단 사양들을 탑재한 신차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팬데믹 사태로 인해 운전자들은 코로나 감염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양을 선호하고 있는 것.

볼보가 최근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위시리스트 설문조사 결과 가장 원하는 사양으로 세균 필터링 기능이 내장된 공조장치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53%에 달했다. 이어 52%는 표준 유지 정비 서비스 패키지에 살균 절차가 포함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코로나 사태 이후 필수 휴대품이 된 안면 마스크와 손세정제, 소독용품 등을 차량 내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답자의 43%가 콘솔에 스마트폰 전용 소독장치 탑재나 마스크 전용 수납공간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볼보USA의 짐 니콜라스 대변인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안전에 대한 정의 및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공기 여과 시스템, 비접촉 서비스 옵션, 온라인 구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볼보는 2021년형 모델에 외부 공기에 포함된 불순물을 95%까지 걸러주는 이온화 합성 필터를 장착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에도 HEPA필터가 장착돼 외부 공기로부터 꽃가루, 박테리아, 오염 물질 등을 걸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HEPA필터가 일부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도 항공기 에어 필터링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지난해 출시한 신형 SUV 투싼 등 신형 모델에 실시간으로 차량 내부 공기의 질을 측정하고 정화해주는 공기청정 모드를 장착했다. 제네시스도 신형 GV80에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 베리 라츠라프고객최고책임자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건강을 우선시하며 자동차 및 구매 경험 역시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기를 원한다. 많은 고객이 새로운 디지털 원격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온라인 ‘클릭 투 구매’ 서비스를 비롯해 배송 옵션, 픽업 및 드롭오프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JD파워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비접촉을 선호해 딜러 직접 방문보다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하는 비율이 증가했으며 차 구매자 4명 중 1명은 앞으로도 온라인 구매에 나서겠다고 답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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