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함께 가야죠”
43년 전통 일식당 ‘사무라이’
코로나 타격에도 “감원 없다”
1979년 샌디에이고 초대 한인회장을 지냈던 고 송두영 화백이 문을 열었고 지금은 둘째 아들인 찰리 송 대표가 운영을 맡고 있다. 또 손자인 에릭이 총괄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사무라이를 꾸준히 찾는 이유는 단연 최고의 셰프가 만들어 낸 맛과 신선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늘 최고의 셰프 확보를 고집하는 ‘사무라이’에서는 한때 일본까지 건너가 스시맨들을 데리고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39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헤드 스시맨 마코토 이시하라는 일식계에서는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사무라이’에서는 스시바 외에도 철판구이(데판야끼) 전문 요리도 즐길 수 있으며 전통 다다미 방, 그리고 칵테일 바 라운지 등 품격 있는 인테리어로 다양한 손님을 맞고 있다.
“업소가 힘들다고 직원을 내보내면 그 사람의 가족 모두가 힘들게 되지요. 지금의 사무라이가 있기 까지는 직원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이제는 제가 그들의 고마움을 두 배로 보답해야 할 때인 거 같아요”
팬데믹으로 타격이 크지만 단 한 명의 직원도 내보내지 않고 있는 것은 찰리 송 대표가 ‘직원들에게 무한 감사하라’는 선친의 말씀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선행으로 덮인 신선한 스시와 철판요리를 맛보러 사무라이를 찾아야 할 때이다.
▶전화: (858) 481-0032 ▶주소: 979 Lomas Santa Fe Dr., Solana Beach, CA 92075
글ㆍ사진 클레이 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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