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화당 앞길 ‘험난’
UGA-AJC 공동 여론조사 결과
켐프 〮트럼프는 하향세 뚜렷
민주당 지지율은 과반 상승세
최근 조지아대(UGA)와 애틀랜타 저널(AJC)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켐프 주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해 1월 51%에서 1년 만에 42%로 추락, 부정 평가(57%)가 긍정 평가를 크게 앞섰다. 공화당 내에서도 36%가 켐프 주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를 내렸다. 당내 부정 평가는 1년전 8%에 비하면 거의 4배나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도 달라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57%에 달해 40%에 그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당내 지지도는 84%로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지난해 9월 AJC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조지아 전체 지지율 48%, 공화당 내 지지율 95%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켐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달리 민주당은 뚜렷한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 켐프에게 패한 스테이시 아브람스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로 과반수를 조금 넘었고 공화당 내에서도 10%가 그녀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41%로 켐프 주지사보다 훨씬 낮았다.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도도 탄탄하다. 오소프 의원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 부정 평가는 40%로, 워녹 의원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 부정 평가는 37%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과반수가 민주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은 3분의 1에 그쳐 조지아 공화당의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월 17~28일 85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율은 4.2%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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