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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접종 안정성 혼란…데이터 없어 기관도 이견

모유 수유 여성까지 포함
'임상시험 해야' 주장 커져

임신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안전할까.

현재 백신의 임신부 대상 임상 데이터가 충분치 않아 임신부들의 접종여부를 놓고 전문가들도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LA타임스와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임신부 백신 접종에 대해 이견이다.

뉴욕타임스는 28일 두 기관 모두 임신부의 예방 접종을 금지하지도, 권고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한된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서로 다른 권고사항을 내놓고 있다. CDC 자문위원회는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받기 전 의사와 먼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여성 보건 기관들도 이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WHO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직장생활로 코로나에 노출될 위험이 높거나 만성질환자가 아니면 백신을 접종받지 말 것을 권장했다. WHO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텍 백신에 대해서도 유사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WHO와 CDC의 견해 차는 과학적 증거 부족에 기인한다. 임산부의 임상 시험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가들은 백신 임상에 임신부와 모유 수유 여성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임신한 쥐를 대상으로 한 백신의 독성 연구 결과를 식품의약처(FDA)에 제출했다. 제출된 독성 데이터에서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는 화이자가 임신부 12명에게 백신, 11명에게 플라시보를 주는 임상 연구를 했고, 모더나는 임신부 1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으나 아직까지 데이터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는 임신부에 큰 위험이 되고 있다. CDC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돼 증상이 발현한 임신부는 임신하지 않은 감염 여성에 비해 입원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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