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의 오하나퍼시픽 인수 영향은…"인수합병은 새 성장동력" 한인은행들 관심
대부분 자본금 충분히 확보
팬데믹 끝나면 쇼핑 나설 듯
한인은행들은 인수합병에 필요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면 한인은행 간 또는 타커뮤니티은행과의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한인은행권은 ▶신성장 동력의 필요 ▶신시장 개척의 한계 ▶은행간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수합병은 매력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팬데믹으로 디지털 뱅킹 강화가 요구되면서 오프라인 지점과 디지털 뱅킹 투자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도 생겼다. 중국계와 대형은행들의 한인시장 진출 확대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또 인수합병은 성공시 대외적으로 경영진과 이사회의 능력을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인은행 경영진은 이전부터 리스크가 적거나, 저비용 예금(DDA) 비율이 높거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은행과의 인수합병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부터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한인은행들이 인수합병할 은행을 모색하고 있었다”며 “은행 감독국 재재와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다시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도 “팬데믹 직전만 해도 물밑에서 은행간 인수합병 논의가 많았다”며 “대상도 타커뮤니티 은행이나 타주 은행까지 확대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한인은행 마다 인수합병에 쓰일 ‘실탄’인 자본금이 넘치고 있는 상황도 M&A 활성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