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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 하와이 호놀룰루 한인은행 인수

오하나퍼시픽뱅크자산 2억불

인수 가격 2480만 달러 수준

CBB은행(행장 조앤 김)이 하와이 한인은행을 인수합병(M&A)한다.

은행의 지주사 CBB뱅콥은 28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오하나퍼시픽뱅크(행장 제임스 홍)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쪽 이사회는 M&A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연방 및 가주와 하와이주의 금융 감독국과 오하나퍼시픽뱅크 주주들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2006년 6월 1일 출범한 오하나퍼시픽뱅크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자산 1억9670만 달러이며 지점 2개를 운영 중이다. 총대출고는 1억5160만 달러 수준이며 예금고는 1억7360만 달러다.

인수 가격은 장부가의 1.15배 수준이다. 인수대금과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을 포함해서 2480만 달러. 오하나퍼시픽뱅크 주주는 주당 10.25달러를 받게 되며 주당 0.75달러의 CVR도 제공됐다. CVR은 인수 대상 회사가 합병 이후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면 주주들이 추가 보상을 받는 권리를 가리킨다. 즉, 2020년 9월 30일부터 M&A가 완료되는 12개월 동안 또는 이르면 2022년 6월 30일까지 오하나퍼시픽뱅크의 대출 실적이 보상 기준에 도달하면 주주는 주당 0.75달러를 더 받는 것이다.



조앤 김 CBB은행 행장은 "이번 합병을 통한 하와이주 진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오하나퍼시픽뱅크는 예금과 대출이 매우 안정적인 은행이어서 CBB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A가 완료되면 CBB 영업망은 가주, 텍사스, 하와이 등 3개 주로 확대되며 지점 수도 10개로 늘어난다. 또 자산 규모는 16억 달러, 대출은 11억 달러, 예금은 12억 달러를 넘게 된다. 제임스 홍 오하나퍼시픽뱅크 행장은 "CBB와의 통합은 더 나은 금융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B 측은 합병 이후 은행의 자산 규모가 16억 달러로 증대되면서 대출 한도 역시 대폭 확대돼 이를 기반으로 더 공격적인 대출 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쟁력을 갖춘 예금 관련 비용과 보수적인 지역 대출 문화에 따른 낮은 대출 리스크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15년간 오하나퍼시픽뱅크의 임직원이 쌓은 노하우와 경험에다 CBB만이 가진 장점을 더하면 CBB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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