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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팬데믹 막겠다”

UC어바인 연구팀 범용 백신 개발 박차
사스·메르스 등 범코로나 계열 예방 목표
여름 임상 시작…‘변이’ 대응 효과 기대

UC어바인의 의학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또 다른 팬데믹을 막기 위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본사 전송]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본사 전송]

abc7 방송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UC어바인 연구팀은 현재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는 물론 수 년 전 유행한 사스(SARS)와 메르스(MERS)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란 점에 착안, 범용(universal) 백신을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흐름으로 볼 때, 언제 또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것이 이유다.

연구팀을 이끄는 엘바키 벤모하메드 UC어바인 의대 교수는 또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은 시간문제라며 “2025년이나 2028년, 아니면 2030년일 수도 있다.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목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물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한 모든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겨냥한 백신 개발이다.

현재 개발된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 때 활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은 물론 지금까지 찾아낸 다른 단백질 10가지에도 작용하는 새 백신 개발에 나섰다.

연구팀은 초기 실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르면 올 여름, 첫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인체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최근 전세계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항할 백신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보건 당국과 백신 개발사들은 영국, 남아공, 브라질은 물론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된 이후,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을 무력화 또는 효력을 감소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구팀은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그 특성상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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