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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데니스 심·폴 김 시의원 출마선언

6월 예비선거 거쳐 11월 2일 본선거 출사표
심 의원 4선 성공하면 2023년 시장 도전 계획
재선 도전 김 의원 “민주당 공천 받는 게 중요”

뉴저지주 각 타운 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올 가을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출사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북부 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 중 하나인 리지필드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니스 심(민주) 의원과 팰리세이즈파크 시의회 초선인 폴 김(민주) 의원은 최근 각각 올 가을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지필드에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그동안 역동적으로 활동했던 심 의원은 특히 4선에 성공하면 오는 2023년에 시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다음 단계의 계획도 공개했다.

심 의원은 “올 가을 당선되면 현재 타운의 중요한 현안문제 중 하나인 어포더블하우징 프로그램을 정착시키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한인 소유 부동산이 많은 그랜드애비뉴, 버겐불러바드, 브로드애비뉴 일대의 상용조닝을 변경해 주상 복합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리지필드는 주정부의 어포어블하우징 규제에 따라 앞으로 380가구의 저소득층 주택을 지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한인들이 전체의 80% 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그랜드애비뉴 일대에 1층은 상용, 2층부터는 거주용 아파트(층수 제한 없음)를 지을 수 있도록 최근 허용했다. 심 의원은 4선에 성공하면 한인 부동산 소유주들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심 의원은 현 앤서니 수와레즈(민주) 시장 임기가 2023년에 끝나기 때문에 내년 1년 동안 의정활동에 진력한 뒤에 2023년에 공식적으로 시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팰팍 시의회에서 의정활동과 함께 팰팍한인회·팰팍상공회의소·종교단체 등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김 의원은 타운 발전과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재선에 나서겠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당내 화합을 통해 민주당 공천을 받는 게 중요하다”며 공천을 받으면 ▶학교 예산 등을 위한 부동산 건축 기금 적립 ▶간판 및 거리 정비와 환경미화 ▶한인사회 단체들과의 연대 강화 ▶주민·상인들에 대한 지원 ▶사회봉사 활동 확대 등을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각 타운에서 올해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3월 말까지 당내 공천여부를 확정한 뒤 6월 8일 예비선거를 통해 공식 후보를 결정하고, 이후 11월 2일 본선거에서 당락을 결정짓게 된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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