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은행들 ‘설날’ 무료 송금 서비스
원·달러 환율 좋아 이용자 늘 듯
달라진 영업시간 사전 확인해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 초반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무료 송금 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송금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 갈 수 없어서인지 송금액과 송금 건수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 수로 늘어난 바 있다.
이런 기대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한인 은행들이 무료 송금 기간을 단축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무료 송금 서비스 기간은 은행별로 상이하지만 영업일 기준으로 대개 5~6일 정도다.
뉴밀레니엄뱅크와 노아은행은 오는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영업일 기준 10일간, KEB하나은행은 1월 22일부터 2월 12일까지로 16일간 진행한다.
단,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지점별 운영 시간과 토요일 영업 유무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대상은 각 은행별 자사 고객에 한하며 개인 송금만 가능하다.
대상 국가는 메트로시티은행과 노아은행은 무제한, 나머지 은행들은 한국 또는 한국을 포함한 3~6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단, KEB하나은행은 해외 24개국의 모든 KEB하나은행으로 송금 시 금액·횟수에 상관없이 수수료를 면제한다.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은 송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우엔 송금 1회당 3000달러까지 최대 2회로 한정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1000달러까지, 뉴뱅크는 3000달러까지 송금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제일IC은행도 1000달러까지 제한이 있다.
KEB하나은행은 자사 은행 해외 지점이 아닌 다른 은행에 송금할 경우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 3000달러까지 수수료를 면제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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