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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기회 열린다”

지미 리 소수계 산업부 장관
스몰비지니스에 조언

▷팬데믹의 악몽
소상공인 대부분이 여전히 코로나19 경제적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수계, 여성 사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은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이미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비대면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숙박업체나 식당, 서비스업체 등은 직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했다.
특히 이 분야에는 여성 사업자가 운영하는 업체가 많다 보니 학교 및 데이케어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경제활동과 육아/가정 돌봄이라는 이중고가 심화됐다.
경제적 영향에 대한 데이터는 계속해서 집계되고 있지만, 작년 3월부터 흑인계 소유 기업의 약 40%, 라틴계 소유 기업의 30%, 아시안계 소유 기업의 25%가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폐업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인계 소유 기업 폐업률은 20% 대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현황
연방 중소기업청(SBA)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에는 60만 개의 소규모 사업체가 있다.
이 가운데 65% 이상이 소수계나 여성 사업자들로, 이는 래리 호건 주지사가 추진해온 소수계 지원정책의 성과로 평가되는 편이다. 지미 리 메릴랜드 특수사업부 장관(사진)은 “팬데믹 이후 이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충분하지 못했다. 주 정부는 소규모 사업체들의 긴급 구제대출 및 보조금을 제공했으나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이들의 3분의 1은 신청도 하지 못한 채 자금이 고갈됐고 연방정부의 PPP 지원자금도 턱없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이어 “우리가 처한 상황은 다르더라도 역경을 극복하는 원칙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며 “소상공인들도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실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인슈타인의 ‘매번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는 일침을 인용하며 현실의 흐름과 업계, 사회 수요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했다.

▷자기 연민이나 절망은 금물
지미 리 장관은 “소기업의 현실은 아주 어렵고 또 피해 갈 수도 없다. 그러나 항상 해결방법과 희망은 이런 어려움과 공존한다”며 “자연은 다수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약육강식의 생태계와 진화의 과정에 있어 적응하고 개선되지 못하면 도태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분야의 비지니스든 적응과 개선, 즉 진화하는 기업이 되려면 1)정확한 목표 수립 2)현실 파악 3)실제적인 방안 강구의 세 가지를 끊임없이 자문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는 만큼 열리는 기회
비지니스 역량 강화와 차별화만큼 중요한 것이 ‘자금 조달 능력’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고 해도 자금력이 없다면 지탱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규율, 정책 등 ‘외부적인 요인에 대한 이해력’ 또한 비지니스의 생존과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리 장관은 “팬데믹 초기에 소상공인들도 마스크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단순히 변화에 대응하기보다는 변화를 예상할 경우 더 많은 성공의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연방, 주, 카운티 정부의 정책에 눈과 귀를 열어두는 것이 때로 생존과 직결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정책 활용
메릴랜드 공공사업위원회(Board of Public Works)는 올해 첫 회의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새로운 주지사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주립대학을 포함한 주정부 70개 기관은 5만~50만 달러 규모의 정부조달사업은 스몰비즈니스지정(Small Business Reserve) 프로그램을 통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정부 조달사업 중 소규모 사업을 소상공인을 위해 구분함으로써 대기업 하청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정부 조달사업의 독립 계약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지미 리 장관은 경제학 용어인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를 언급하며 “지역의 소규모 사업체에 투자하면 다른 대기업에 지원하는 것보다 지역사회 발전에 보다 큰 효과가 나타난다”며 “예를 들어 지역 기업에 1달러를 주면 이는 지역 경제에 3.70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하지만 월마트나 타겟을 유치하기 위해 1달러를 투자하면 지역 경제에 발생하는 효과는 0.31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에 투자하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범죄도 감소하고 건강도 증진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되는 원리다”라고 강조했다.
스몰 비지니스 활성화를 통해 경제 회복과 안정을 꾀하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메릴랜드 특수사업부는 오는 26일 교육 및 프로그램 안내 웨비나를 개최한다. www.GoMdSmallBiz.maryland.gov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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