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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직한 것, 최대 영광이자 특권"

트럼프, 앤드루스 공군기지서 작별 인사

백악관을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백악관을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일인 20일 워싱턴DC를 떠나며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직한 것은 내 생애 가장 큰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경(동부시간 기준) 백악관을 나와 메릴랜드 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여러분은 정말 대단하다. 이 나라는 위대하다"면서 "항상 여러분들을 위해 싸우겠다. 늘 지켜보고 있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지난 4년을 통해 미국 발전의 토대를 갖춰놓고 떠난다고 자평했다.



그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일이 일어날 때 트럼프 행정부를 기억해달라"며 "우리 경제 요소들은 로켓처럼 솟아오를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 가장 위대한 경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오겠다.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금 인하, 3명의 대법관 임명, 우주군 창설 등을 재임 기간 최대 업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와 의회에도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활주로에 서있는 가족들을 가리키면서 "이들은 훨씬 더 편안하고 쉬운 삶을 살 수 있었지만, 멋진 일을 이뤄내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백악관 참모들이 당초 마지막 연설문을 준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폐기하고 즉석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것은 최고의 영광이었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한다"며 "여러분은 내 기억과 기도 속에 늘 있을 것이다.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의 가족, 이 아름다운 나라에 신의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오전 9시경(동부시간 기준) 이륙해 플로리다로 향했다.

그는 이날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플로리아 주 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 계획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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