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미래 자동차 허브 뜰까
“애플카, 기아 조지아 공장 생산 유력”
현대차 대신 기아로… “결정된 바 없어”
한국의 온라인 경제매체인 이데일리는 애플로부터 전기차 관련 협력을 제안받은 현대차 그룹이 내부적으로 기아가 이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정리했으며 이에 따라 애플카 생산기지는 미국 조지아 공장이 유력하다고 업계 소식을 인용해 한국시간으로 20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기아는 지난 15일 발표한 중장기 전략인 ‘플랜S’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목적기반차량(PBV)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아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사업자들과 협력해 맞춤형 차량을 개발,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아의 이 계획이 애플카 사업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기아가 애플과의 논의를 거쳐 사업협력을 확정하게 되면 협력사업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차공장을 거점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애플과의 협력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가 애플카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은 애플카 사업에서 현대차가 아닌 애플이 주도권을 가질 경우 현대차가 애플카의 OEM공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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