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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접촉 줄여라…식품체인, 무인 픽업창구 운영

로봇 전달 키오스크 등장
고객 집 앞 보관함 설치도

대형 식료품 체인에 무인 키오스크 픽업 창구 등장. [주얼-오스코 홈페이지]

대형 식료품 체인에 무인 키오스크 픽업 창구 등장. [주얼-오스코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대형 식료품 체인들에 대면 접촉이 필요 없는 ‘무인 키오스크 픽업 창구’ 설치 바람이 불고 있다.

시카고 대도시권의 최대 규모 식료품 체인 ‘주얼 오스코’(Jewel-Osco)가 최근 도심 남부 매장에 첫 시범 창구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18일 보도했다.

이 업체는 매장 주차장 한쪽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료품을 대면 접촉 없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객은 온라인 쇼핑 시에 우선 2시간 단위로 나눠진 수령 시간대를 선택한다. 이어 키오스크 창구에 도착해 주문 코드를 스캔하면 로봇 시스템을 통해 주문한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다.

업체 측은 “매장 직원들이 고객 주문대로 내용물을 담아 키오스크 창구로 보낸다”고 설명했다.

주얼 오스코의 모기업인 미국 2대 식료품 유통업체 ‘앨버트슨’(Albertsons)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체인 브랜드 ‘세이프웨이’(Safeway)에 곧 두 번째 시범 창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지난주 “온도가 자동 조절되는 보관상자를 고객 집 앞에 설치하고 언제든지 식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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