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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서 학교 폭력 항의 수백 대 차량 시위

지난 주초 여학생 다른 2명에게 집단구타 당해

피해학생 성전환자 판명...차량 핑크색으로 꾸며

지난 주초 미션의 한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 2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것에 분노한 시민들이 17일 이 도시 중심가에 승용차 수백 대를 끌고 나와 항의 시위를 펼쳤다. 누군가 찍어 SNS에 올린 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은 채 다른 여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이런 야만스러운 행동이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사건은 지난 11일 이 도시 에콜 헤리티지 파크 중학교(Ecole Heritage Park Middle School) 운동장에서 한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 2명에게 구타당하는 장면이 인터넷상에 유포되면서 알려졌다. 이 영상에는 가해자 학생들이 피해자를 잡아 쓰러트린 뒤 욕설과 함께 주먹과 발로 수 분간 난타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주변에는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지만 이를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피해 학생은 이후 경찰 사건 조사 결과 성전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차량 시위에는 피해자의 신분을 의식하듯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핑크색과 무지개색으로 사인이나 풍선을 매단 차들이 즐비하게 길거리를 메웠다. 이 시위에서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은 헤드라이트를 키고 차 경적을 울리며 거리를 서행하면서 학교 폭력의 부당함을 알렸다.



한 시위주동자는 이 사건이 알려졌을 때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가 이런 식으로 폭행에 시달릴 때 그저 손 놓고 방관만 한다는 게 사회적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개인적으로도 (이 사실을 앞에 놓고) 그저 물러서며 용인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건 직후 미션 경찰은 가해 용의자 학생을 체포하고 조사 후 폭력과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검찰에 권고했다. 또 미션 교육청은 가해 학생 2명과 주변 방관자 일부를 징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BC주 제니퍼 화이트사이드(Jennifer Whiteside) 교육부장관도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관련 부처에 피해 학생과 지역 교육청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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