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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현장 코로나19 백신 부족 심각

보유분 중 42%만 접종
예약은 최대 14주 대기
뉴욕시장 “다음 주 고갈”

현장에는 백신이 없는데 뉴욕시 보유분 대비 백신 소진율은 절반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확보된 백신이 적재적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 유자격자지만 예약을 못하거나, 어렵게 한 예약이 취소된 사례도 있다. 또 SNS 상에는 백신에 대한 루머까지 퍼져 무자격자들까지 접종소에 몰려가기도 했다.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백신 추적기(Covid-19 Vaccine Tracker)’에 따르면, 15일 현재 백신 소진율은 42%에 머문다.

시당국이 확보한(Reserved) 백신 101만2650회분 중 80만500회분이 뉴욕시에 전달됐고(Delivered), 이중 42%인 33만7518회분이 접종(Doses Administered)됐다. 이중 1차 접종(Dose 1)은 29만5484회분, 2차 접종(Dose 2)은 4만2034회분이다.



즉 뉴욕시에 이미 전달됐지만 각 접종소에 배분되지 못했거나 배분됐더라도 인력부족 등으로 실제로 접종되지 못한 백신이 무려 46만회분 이상에 이르는 것이다.

하지만 1B단계 접종대상자 중 경찰·소방관·MTA 직원 등 단체로 접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예약해야 하는 경우, 예약이 매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재 웨스트체스터센터와 존스비치 백신센터는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로 추가 예약이 불가능하다. 다른 백신센터도 최대 14주 후에나 예약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맨해튼 마운트사이나이병원은 공급 변동으로 15~19일에 예약된 백신 접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브롱스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도 일부 예약을 취소했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HHS)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은 미 전역의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서 두 번째 접종분량을 남겨두지 않고 출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 접종대상도 65세 이상과 65세 미만이더라도 고위험군까지 확대됐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뉴욕주의 경우 고위험군을 제외하더라도 백신접종 대상자가 700만명까지 늘어났다.

15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접종 대상자는 늘었는데 연방 보건당국의 백신 공급량이 적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5일 “추가공급이 없다면 다음 주말에 뉴욕시 보유분은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브루클린 아미터미널 백신센터에서는 아직 자격이 안되는 수백명이 몰려들어 백신을 맞겠다고 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이는 예약없는 일반인도 이곳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트위터의 허위정보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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