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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학교 논란

VA 노덤 주지사
논란 불지펴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가 연중무휴 학교(year-round school)를 제안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노덤 주지사는 “여름방학이 없이 1년내내 수업을 진행하는 공립학교를 구상하고 있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연중무휴 학교가 의회를 통과하거나 지역정부의 승인을 받는다면 내년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중무휴 학교가 아니더라도 주정부 교육당국 차원에서 여름동안 수업일수를 더욱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공립학교는 여름철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여름방학이 필요했으나, 대부분의 도심지역이 농업기반 사회를 벗어났음에도 관행적으로 여름방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공립학교의 10% 정도는 여름방학을 폐지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연중무휴는 60일 기간 중 45일은 등교하고 15일은 쉬는 구조로, 1년 365일 내내 학교가 운영된다. 여름방학은 물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의 장기간 연휴와 봄방학, 겨울방학 등도 없고 학기 중에 휴일이 많은 구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1년 내내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어-라운드 스쿨제도를 운영할 경우 수업결손에 대한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립학교를 연중무휴학교로 전환하면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사태에도 수업결손이 발생하더라도 학교를 상시적으로 오픈하기 때문에 결손을 보완하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예산 문제 등은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주중에 휴무일이 많기 때문에 주5일 근무시스템에 묶여 있는 학부모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여름방학 동안 써머캠프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지만, 공교육에서 이같은 필요를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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