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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건, 주하원의장 선거운동 중단

1차 투표서 재선출 필요 60표 획득 실패
"나보다 나은 인물 찾아보라"...역공 태세

미국 지방의회 사상 최장기 집권 기록을 쓰고 있는 마이클 매디건 주하원의장(민주•78)이 19번째 임기를 위한 선거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공표했다.

매디건 의장은 지난 11일 선거 운동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기권 또는 출마 철회가 아니다. 단순히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부정부패 의혹으로 연방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면서 사퇴 요구가 일고 지지 기반이 흔들리자, 외려 역공 태세를 취하는 모양새다.

매디건은 지난 10일 주의회에서 진행된 1차 하원의장 선거에서 재선출에 필요한 최소 60표 득표에 실패했다.



매디건은 51표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18표를 받는데 그친 시카고 북부 11지구의 앤 윌리엄스 의원이었다.

1983년부터 39년째 일리노이 주하원의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매디건은 재선출 되기 위해 주하원 의원 최소 60명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51명만 표를 던져 9표가 부족한 상태다.

이는 앞서 매디건이 확보한 것으로 보도된 54명보다도 더 적은 숫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디건은 현재 주하원의장 선거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디건은 "나는 항상 민주당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며 "민주당에서 나 말고 60표를 끌어낼 수 있는 후보를 찾아보라"고 호언했다.

전문가들은 매디건의 선거운동 중단 선언을 "정치적 움직임"으로 해석하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힘을 민주당에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짐 더킨 하원 공화당 대표는 "매디건의 전형적인 계략"이라고 말했다.

주하원의장 선거에는 매디건 의장과 윌리엄스 의원 외에도 14지구 켈리 캐시디 의원과 84지구 스테파니 키포윗 등이 후보로 출마했다.

2차 선거에 7지구 크리스 웰치 의원•113지구 제이 호프맨 의원•92지구 제한 고든-부스 의원 등이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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