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택스·H&R 블록 사용자 오류 해결…8일부터 지원금 600불 체크 받아

일부 납세자가 시스템 오류로 1인당 600달러의 추가 경기부양 자금을 받지 못했던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보고 대행업체 'H&R 블록'과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터보택스'를 통해서 2019년 소득세 신고를 한 납세자 일부가 추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원인을 두고 해당 업체들은 국세청(IRS)의 시스템 오류(glitch)를 지목했다. 이런 오류로 지원금이 납세자와 무관한 은행 계좌로 입금됐다. 이 문제가 지난 8일 비로소 해결됐다는 게 해당 업체들의 전언이다.

터보택스는 지난 8일 추가 지원금을 못 받았던 고객 대다수가 오류 해결로 지원금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월 말까지는 모두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오류로 인한 지원금 미수령자들에게는 현재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H&R 블록은 '세금 보고 대행인 세금 환급금 이체'(Refund Transfer) 옵션을 선택한 경우에 이런 피해를 봤다며 업체 이용자 1%만이 잘못된 계좌에 지원금이 입금됐고 이 지원금을 고객에게 다시 전달하는 중이라고 했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