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일리노이, 백신 20만회분 접종 외

▶일리노이, 시카고 제외 백신 20만회분 접종

일리노이 주가 20여만회 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는 시카고 시를 제외한 수치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6일 "지금까지 모두 20만7106회 분의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며 "시카고를 제외한 일리노이 주 의료계 종사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는 시카고 시와 별개로 모두 34만4525회 분의 '화이자'(Pfizer)와 '모더나'(Moderna) 코로나19 백신을 받았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사용되지 않은 11만4075회 분의 백신은 양로원 거주자들을 위해 따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주의 의료계 종사자와 양로원 거주자는 85만여명으로 알려졌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차순위(1B) 백신 접종 대상자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1B 그룹은 65세 이상의 주민과 필수산업에서 활동 중인 최초대응요원, 교사•교직원, 보육원•식료품•우체국•미디어 분야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ACIP)는 1B 대상을 75세 이상으로 권고했지만 일리노이 주는 해당 연령을 65세로 낮췄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코로나19로부터 받는 불평등한 상황을 막기 위해 나이 제한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평균 연령은 백인 81세, 흑인 72세, 라티노 68세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1B 단계 백신 접종 대상자를 320만명으로 예상했다. 1B 단계 접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1A 단계가 대부분 완료되면 1B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L 초선 연방하원의원 "이것만은 히틀러가 옳았다" 발언 논란

일리노이 주 출신 초선 연방하원의원이 나치 독일의 총통이었던 아돌프 히틀러(1889~1945)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해 11월 선거를 통해 일리노이 동남부에 해당하는 15지구 연방하원의원으로 선출된 네이퍼빌 출신 메리 밀러(61•공화)는 지난 5일 워싱턴DC서 열린 대중집회에 참석해 연설한 내용 일부가 소셜미디어에 오르며 비난의 표적이 됐다.

밀러 의원은 "부정선거를 멈춰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하면서 공화당원들을 향해 "우리가 당장 몇 개의 선거를 이긴다 하더라도 청소년들의 마음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는 질 수밖에 없다"며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우리가 집중해야 할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히틀러는 한가지에 대해서만은 옳았다"면서 "젊은이들을 갖는 측이 미래를 갖게 된다"는 히틀러의 말을 인용했다. 히틀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 교육을 강조하며 특별 조직을 창설•운영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5•공화)는 밀러의 발언에 대해 "이해할 수 없고, 역겹다"면서 "히틀러가 옳았던 것은 단 한가지도 없다. 그의 이념은 결코 우리 정치권에 발 붙일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리노이 공화당 의장 팀 슈나이더도 "밀러 의원의 발언은 잘못됐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시카고 북부 레익뷰 연쇄 무장 강도

시카고 북부 레익뷰에서 잇따라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이에 대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15분경 흰색 지프 체로키를 타고 있던 2명의 남성이 차에서 내려 20대 여성에게 다가간 뒤 총을 꺼내 협박하고 물품을 갈취했다. 이들은 각각 소총과 장총을 소지한 채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가방과 휴대폰은 물론 차량 열쇠, 식료품까지 모두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첫번째 범행 5분 뒤 인근 지역에서 20대 여성 2명과 30대 남성 1명 일행에게 다가간 뒤 비슷한 수법으로 핸드폰, 크레딧 카드, 현금, 가방 등을 강탈했다.

▶시카고 남부 주택 화재로 6세 소년 사망

시카고 남부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로 6세 소년이 사망했다.

지난 6일 오후 9시45분경 13000 사우스 에반스 애비뉴 소재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집안에는 모두 5명의 어린이들이 있었는데 4명은 무사히 구출됐고 한 명(6)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