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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냅시다”…호응 커지는 ‘점심 한끼’ 도시락 캠페인

은행 등서 단체주문
LA 이어 OC로도 확산

본지의 한인식당 지원 캠페인 ‘점심 한끼’에 한인은행으로 가장 먼저 동참한 뱅크오브호프의 윌셔-하버드 지점 직원들이 죽향의 도시락를 받은 후 기쁨과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지점의 14명 직원들은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에 따라 개별적으로 도시락 점심을 즐겼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본지의 한인식당 지원 캠페인 ‘점심 한끼’에 한인은행으로 가장 먼저 동참한 뱅크오브호프의 윌셔-하버드 지점 직원들이 죽향의 도시락를 받은 후 기쁨과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지점의 14명 직원들은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에 따라 개별적으로 도시락 점심을 즐겼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어려울 때 서로 돕자”는 취지로 본지가 시작한 ‘점심 한끼’ 도시락 캠페인의 울림이 커지고 있다. 한인은행 등에서의 ‘단체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참여를 희망하는 식당들도 늘고 있다.

관계기사: “도시락 주문으로 한인 식당 응원합시다”…본지 ‘점심 한끼’ 캠페인

한인 최대은행인 뱅크오브호프를 필두로 퍼시픽시티뱅크(PCB)를 포함한 두 곳 이상이 캠페인 동참 의사를 전달해 왔다.

한인 최대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5일 윌셔-하버드점 직원 14인분의 점심을 캠페인 첫 식당으로 소개된 ‘죽향’에서 주문했다. 이 지점은 2020년 가장 수고한 지점으로 선정됐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 5일 본점으로부터 뜻밖의 ‘점심 선물’을 받은 지점 직원들은 지난해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뱅크오브호프의 대니얼 김 전무는 “캠페인 취지가 정말 좋아서 기사를 읽은 5일 아침에 동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난해 재택근무가 어려웠던 지점 직원을 중심으로 점심 한끼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무는 “한인사회에 뿌리를 둔 뱅크오브호프가 어려움에 처한 한인상권을 살리자는 캠페인에 가장 먼저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에 서두르게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PCB 등 다른 한인은행들과 경제단체들에서도 참여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왔다.

지역도 LA를 벗어나 오렌지카운티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한식당 ‘한상’은 직원들이 참여 의사를 보내왔다. 애니 윤씨는 “식당이 오픈 하자마다 팬데믹 사태가 터졌다. 홍보가 되기도 전에 문을 닫게 되니 식당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 당연히 도시락 주문도 몇 안 된다”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려왔다. 윤씨는 이어 “도시락 주문만으로는 운영이 안 되는 데도 사장님이 직원들을 출근하게 하고 월급을 주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직원들이 나서서 도시락 캠페인 참여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바의 일식당 ‘만선’도 다양한 음식 사진과 함께 참여 의사를 전했다. 에스더 정 사장은 “16년 동안 다이아몬드바에서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팬데믹으로 타격이 크다”며 “도시락 장사만으로는 운영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페인 첫 도시락으로 소개된 죽향의 김혜란 사장은 캠페인을 통해 도시락을 주문해 주는 고객과 기업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 사장은 “감사한 마음에 디저트도 따로 준비했다. 앞으로 도시락을 더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연·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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