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노트] 2021년 부동산 시장 전망
낮은 이자율·코로나 백신 공급 호재 작용
매물 부족현상 심화도 가격 상승 이끌 듯
올 한해 부동산 시장변화에 대해 많은 지인들이 질문한다. 미래를 알려면 먼저 과거를 알아야 하기에 지난해 부동산 시장을 간단히 되짚어 보겠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시장은 일반적인 쇼잉조차 힘들어지며 급격히 냉각되었으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오히려 내 집 소유의 욕구가 크게 증가하였고 여기에 2%대의 모기지 이자율과 마켓 내 매물 부족 현상으로 부동산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매매 건수도크게 증가하였다.
지난 2020년 매매 건수 변화를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바탕으로 2019년과 비교해 본 결과 LA카운티 내 2020년 부동산 매매 건수는 총 6만4305건으로 지난 2019년도 총 매매 건수인 6만7971건에 비해 5.4%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견주어 볼 때 5.4%의 하락은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고, 지난 하반기만 비교해 본다면 2020년 7월 이후 하반기 매매 건수는 총 3만8995건으로 2019년도 하반기 매매 건수인 3만6188건을 오히려 크게 앞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하반기 매매 건수를 부동산 형태별로 구분해 보면 싱글패밀리 단독주택의 경우 2020년 하반기에만 2만7031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2만5천56건에 비해 8%가량 상승하였고,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콘도미니엄의 하반기 거래 건수는 9448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8284건에 비해 무려 14%가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4유닛을 포함한 아파트의 하반기 매매 건수는 2516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2848건에 비해 11.6%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렌트 수익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러한 하락세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지난해 하반기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새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 본다면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매물 부족의 영향을 받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5%에서 많게는 두 자릿수의 상승세가 예상되는 분위기이다.
다만 지난 12월부터 공급되기 시작한 코로나 백신의 보급과 효력이 얼마나 빠르게 나타날지가 관건으로 전반 기안에만 그 효력이 검증된다면 올해 하반기의 남가주 부동산 상승세는 쉽게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제 며칠 후면 조 바이든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고 코로나 사태도 안정화 되면서 모든 이들의 건강과 활력 넘치는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희망의 2021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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