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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사기 기승…일부 발송 중단…EDD 신원확인 절차 강화

가주고용개발국(EDD)이 일부 청구자에 대한 실업수당 체크 발송을 중단했다. 실업 수당 허위 청구, 사기, 신분 도용 등이 의심되는 청구건에 대한 검토를 위해서다.

EDD는 3일 “고위험으로 분류된 신청건에 대해 실업수당 지급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EDD는 해당 청구자에 대해 이미 관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DD측은 “오는 6일부터 해당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EDD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재발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확인 절차에 대한 자세한 과정은 다시 해당자에게 통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실업 수당을 청구한 적이 없을 경우 EDD에 사기청구에 대한 보고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실업수당 체크 발송 중단으로 또 다른 피해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김모씨는 “지금 실업수당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데 체크 발송이 중단되면 정말 어려워진다”며 “가뜩이나 EDD는 전화 연결도 잘 안되는데 실업수당 수령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현재 가주의 실업 수당 지급 절차는 계속 까다로워지고 있다.

허위 실업수당 청구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가주 전역 구치소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이 허위로 실업수당을 청구, 피해 규모가 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2020년 11월26일자 a-1면>

EDD로부터 실업수당과 관련한 현금카드를 지급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자체 시스템 점검 결과, 실업수당 사기가 의심되는 청구액을 20억 달러로 추산했다. 현재 BOA 역시 사기가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자체 수사 후 동결 또는 지원금을 회수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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