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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지난해 7대 범죄 크게 감소

코로나19 사태 중 전년 대비 13% 줄어
살인사건 등 일부 강력범죄는 증가세

뉴저지주에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맹위를 떨친 지난해 전체적으로 범죄 발생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FBI가 최근 발표한 뉴저지주 범죄발생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으로 이전 1년 동안 뉴저지주 전역에서 일어난 살인·강간·강도·가중폭행·절도·방화·차량절도 등 소위 7대 범죄는 총 14만950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19년에 일어난 범죄건수 17만1954건과 비교할 때 13%나 줄어든 것이다.

7대 범죄 중에서 가장 현격하게 줄어든 범죄는 절도·방화·차량절도 등 3가지 항목이다. 예를 들자면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의 경우에는 2019년에는 인구 10만명 당 절도 건수가 90건이었는데, 2020년에는 인구 10만명 당 5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주택이나 업소를 노리고 금품을 터는 범죄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뉴저지주의 범죄 건수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 대부분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재택근무·자가격리로 집에 머물고, 적지 않은 업소들이 영업중단 조치로 문을 닫으면서 주택·차량 등 재산관련 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살인·강도·가중폭행 등 강력범죄는 일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인사건은 2020년에는 1년전과 비교해 23%가 늘어 다른 어느 범죄보다 증가폭이 컸다.

실례로 뉴저지주 주도인 트렌턴은 지난해 40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 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패터슨·저지시티·엘리자베스 등 3개 도시는 2019년 1년 동안 살인사건으로 7명이 사망했지만, 2020년에는 9월 30일까지 9개월 동안에만 11명이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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