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위한 희생과 도전 멈추지 말아야"

새로운 한 해가 희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도전과 희망의 새해를 맞아 무엇보다 365일 내내 한인 동포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넘치고 건강한 2021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는 그동안 익숙해서 생각지 못한 많은 부분들에 찾아온 변화들로 인하여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사회 전반에 엄청난 충격과 위기를 경험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인 동포 여러분들은 다른 문화권과는 비교할 수 없게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고 준비하여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타인의 건강까지도 보호하는 성숙한 시민의 모습을 보였다고 자부합니다.
같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하여 나보다는 타인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며 여러가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여러 단체들과 많은 한인 동포들의 공헌을 보며 감동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한인들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우리 동포들의 섬김과 희생 때문에 지난해는 고난과 시련의 한 해로 기억되기보다는 희망과 감사의 한 해로 기억할 수 있어서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낍니다.
우리가 희망하는 좋은 세상은 스스로 오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의 결단과 도전과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한인 동포를 위한 희생과 도전을 멈춘다면 우리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 이민 사회에 살아갈 수 있으며 우리의 자녀들은 이름이 있어도 그 이름은 불리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해에는 새로운 도전과 희망으로 존중과 배려를 통하여 포용과 화합의 한인 동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한인 동포 여러분은 정부의 정책과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메릴랜드의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일상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