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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8.4% 올라, 6년래 상승률 최고

10월 케이스-실러지수

코로나19에도 전국 주택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주택가격지수는 지난 9월보다 1.4%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8.4%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 9월의 전년 대비 상승률 7.0%와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 커졌다.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2014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뉴욕, 시카고, 댈러스를 포함한 20개 대도시의 10월 주택 가격 역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3%와 7.9% 올랐다. 지난 9월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6.6%)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이 더 강해졌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였던 6.9%보다도 1%포인트 더 웃도는 수치다.

20개 대도시 중 데이터 집계가 지연된 미시간 웨인 카운티의디트로이트를 제외한 19개 도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집값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진 도시는 애리조나의 피닉스였다. 전년 대비 상승률이 12.7%나 됐으며 17개월 연속 올랐다. 워싱턴주 시애틀과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가 각각 11.7%와 11.6%로 그 뒤를 따랐다. LA는 8.4%로 전국 수치와 동일했다.

10월의 10대 도시 주택가격도 지난 9월보다 1.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올랐다. 상승 폭도 9월(6.2%)보다 더 벌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0월 역시 주택 구매 수요 상승과 매물 부족이 맞물려 집값이 빠르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재택근무 증가와 경제 봉쇄령으로 외식, 영화관람, 짐(gym) 이용이 제한된 점도 주택 구매 수요 상승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 인덱스 투자 전략 글로벌 대표는 “최근 몇 달간 데이터는 코로나19가 도시 주민들의 교외 지역 주택 매입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지수는 주택시장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제 지표 중 하나다. 지표는 2개월의 시차를 두고 발표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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