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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고용시장 판도까지 바꿨다

전자상거래·배송 증가세 뚜렷
소매점·식당 일자리 많이 감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용시장도 재편되고 있다.

코로나가 고용 시장을 뒤흔들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WSJ이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노동시장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해 22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이 중 1200만개의 일자리만이 제자리를 찾는 데 그쳤다. 또 이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으며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전자상거래 분야다. 이들 업체가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온라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고 및 운송 사업 분야도 크게 성장했다.

택배 등의 배송 일자리는 2월 이후 매달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1월까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이 2월보다 6.5%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창고 관련 일자리는 처음에는 흔들리는 듯했지만 팬데믹 초기 수준을 넘어서 성장을 시작했다.

그에 비해 소매점과 식당 관련 일자리는 크게 감소했다. 노동부가 집계하고 있는 가장 큰 고용 카테고리 중 하나인 식당 등 요식업계의 경우 종사자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재개장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다시 곤두박질쳤다.

소매업계는 양 갈래로 희비가 극명하게 나뉜다. 의류 매장 등은 수요 감소로 위축됐지만 홈디포 등의 주택 개량과 관련한 일부 업체들은 일자리를 늘렸다.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는 전문직과 기술직은 다소 감소했다.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비서와 관리인, 경비원 등 사무실 관리 직원의 수요가 크게 감소했으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 부문은 주택 붐으로 인해 크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조적으로 임대 사무실 일자리는 20% 이상 줄었다. 펜데믹 초기에 이미 일자리 절반을 잃은 예술 및 스포츠 분야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불균형한 형태로 돌아오고 있다.

항공업계는 지난봄 여행 감소로 고용이 급감했다가 여름 시즌 다시 조금씩 회복하는가 싶더니 연방 지원이 만료된 10월 이후 다시 떨어지고 있다. 여행 업계 관련 일자리는 회복 속도가 아주 느리다. 숙박업의 경우 팬데믹 초기 100만명을 감원했지만, 이 중 37만5000명만이 돌아왔다. 특히 하와이와 네바다 등 관광에 의존하는 주는 다른 주에 비해 타격이 심각한 상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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