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경제계 파워 갈수록 커진다
LA비즈니스저널 분야별 순위
'퍼시픽 아메리칸'·JC 세일즈
소수계 기업 톱 10에 포함
은행 중심 다양한 분야 성장
당장 한인 은행들은 LA 카운티 최대 은행 순위에서 상위권을 두루 차지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자산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71억6700만 달러로 6위, 한미은행은 13% 늘어난 62억1500만 달러로 8위에 올랐다.
이어 퍼시픽시티뱅크(PCB)는 20억2100만 달러로 16위, CBB는 13억4300만 달러로 18위, 오픈뱅크는 12억8800만 달러로 20위였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6월 말 현재 시가총액 기준 최대 상장회사 순위에서 각각 11억4080만 달러와 2억9580만 달러로 55위와 81위를 기록했다.
소수계 소유 기업 순위에서 피터 허 대표의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는 지난해 3억 달러 매출로 8위를 기록하며 포에버 21이 사라진 뒤 최대 한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반 도매상으로 제임스 심 대표가 경영하는 ‘JC세일즈’는 2억900만 달러로 10위, 데님 진 제조업체로 구우율 대표가 설립한 ‘구스 매뉴팩처링’은 2억 달러로 12위, 패트릭 홍 대표의 ‘뱅크 카드 서비스’는 9400만 달러로 24위, 영 이 대표의 사무용 기기 도매업체인 ‘영 시스템스’는 2090만 달러로 57위, 환경 엔지니어링 업체 ‘리 앤 로’는 970만 달러로 79위에 랭크됐다.
별도의 여성 소유 기업 순위에서는 제인 김 대표의 IT 컨설팅 업체인 ‘테크링크시스템스’가 지난해 매출 2360만 달러로 35위를 차지했다. 또 상장회사 이외 사기업 순위에서 미미 송 대표의 ‘수피리어그로서스’는 지난해 매출액 17억 달러로 20위를 기록했으며, 토니 고 대표가 지난해 세운 ‘비스포크 뷰티 브랜즈’는 직원 수 17명으로 14번째로 큰 화장품 업체에 등극했다.
LA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순위에서는 스티브 이 대표가 공동 설립한 마케팅 기술업체 ‘미디어 알파’가 지난해 매출액 4억790만 달러,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 152%로 33위에 올랐다. 벤자민 김 대표의 에너지 음료 제조 및 유통업체인 ‘업타운 에너지’는 2100만 달러 매출에 50%의 성장률로 7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장 숫자를 기준으로 꼽은 최대 프랜차이즈 순위에서 카일 이 대표의 ‘와바그릴’은 172개 매장을 보유해 14위, 준 박 대표의 ‘JEI 재능 스스로 러닝 센터’는 100개 매장으로 17위, 유니스 박 대표의 ‘보바타임’은 50개 매장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또 LA에 본부를 둔 해외 기업 순위에서 ‘KT 아메리카’는 한국 모기업의 지난해 매출이 211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고 ‘대한항공’은 104억 달러로 10위에 올랐다.
별도의 해운회사 순위에서 ‘HMM(구 현대상선)’은 지난해 LA 항과롱비치 항에 총 70만5411 컨테이너를 운송해 9위를 차지했으며 ‘SM 라인’은 36만3099 컨테이너로 12위에 올랐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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