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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대소변 관리를 잘하는 두가지 노하우 [ASK미국 노년내과-임영빈 전문의]

임영빈 전문의

▶문= 나이 들어서 기저귀 안 차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기저귀 차는 것을 대부분 꺼려 하지만 '나이 들면 기저귀 차는 거지'라는 분들이 꽤 있으시다. 물론 기저귀도 나중에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치매가 심해져 화장실에 스스로 가질 못 하는 경우에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기저귀의 본래 기능인 '방수'때문에 통풍이 안 되니 습진과 같은 피부병이 생기는 경우가 십상이고 심한 경우 아무리 치료해도 낫질 않고 욕창까지 생길 수 있다. 나이 들어서 기저귀 차지 않는 두 가지 방법 알아보자.

기저귀는 왜 차기 시작할까? 소변이 자꾸 내 마음대로 컨트롤이 안 되고 조금씩 새어 나오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 기저귀를 안 차는 첫 번째 방법은 '요실금이 관리해야 된다'라는 뻔한 얘기가 아니라 '내가 요실금이 있는 것 같다면 창피해하지 말고 검사받아야 한다'이다. 요실금은 높은 유병률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반 진료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창피해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고 출산하거나 나이 들면 다 그런다는 생각이 있으셔서 그런지 그저 방치해 놓다가 나중에는 더 치료하기 어려워져 오시는 경우도 많이 있다. 요실금은 솔직히 정확히 진단이 서고 치료가 되면 완치되기 참 쉬운 문제 중 하나이다. 단지 거론이 되지 않아서 문제인 것이다. 그러니 만약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소변이 새 거나 물 흐르는 소리만 들려도 소변이 마려우면 꼭 요실금에 대해 진료받으시길 권장한다.

두 번째 방법은 요실금 치료를 '포기하면 안 된다'이다. 필자의 유튜브에서 케겔운동과 방광훈련 영상을 보셨거나 이런 방광 훈련들을 직접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직접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요실금 치료에는 방광과 괄약근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훈련이 중요하다. 약으로만 해결하기 어렵다. 이미 아시다시피 케겔운동은 괄약근을 5초 동안 조이고 10초 동안 쉬는 것을 10회 정도 반복하는 훈련이다. 방광훈련은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는 훈련으로 소변 신호를 체계적으로 참는 훈련이다.



대소변 관리가 안 되면 나의 독립성은 무너지게 되고 다른 이에게 의존하기 시작하며 삶의 질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요실금이 있다고 창피해 하지 말고 치료 운동하는데 어렵거나 귀찮다고 포기하지 말고 꼭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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