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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고고투유’가 뜬다

한국음식 주문 및 배달 서비스
식당(중점)빵집 등 50여 개 가맹점
연말연시 특별 이벤트, K-푸드 세계화 기여

최근 영어권 사회는 물론 한인사회에서도 음식 배달업이 성장하고 있다.
앱을 기반으로 음식 주문 및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다. 큰 꿈을 갖고 출발한 신생 한인 기업 ‘고고투유’를 찾아가 보았다.

도시 번화가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음식이나 빵 주문 및 배달이 증가하고 있다. 우버이츠(Uber Eats)를 비롯해 도어대시(Door Dash)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런 사업은 오는 2022년에 시장 규모가 759억달러에 달한 전망(비즈니스 인사이더 통계)이다.

이처럼 음식 주문 및 배달 대행 비즈니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이 창업한 신생 기업 ‘고고투유’가 등장, K-푸드 세계화와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고고투유(대표 로이 정)가 그 주인공이다. 설립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연일 즐거움 속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짧은 시간 내에 한식, 일식, 중식, 분식 등 레스토랑과 베이커리와 카페 등 가맹점이 50여 업체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고고투유는 고객의 만족과 행복을 모토로 아낌없는 서비스와 봉사에 나서고 있다.
로이 정 대표는 “가맹점과 고객 모두에게 성공과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며 “특히 팬데믹 상황을 어렵게 지내는 한인들이 필요한 음식을 원하는 장소에서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지만 반응은 의외로 좋은 편이라고 설명하는 케니 리 CMO는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연인이나 단체 모임에 원하는 음식을 가져다 주어 즐겁게 먹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며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리 CMO는 고객들과 가맹점들의 호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연말연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며 관심를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달 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벤트는 우선 ‘기본 배달비 무료’다. 이는 식당에서 5마일 반경 내에 한정되는 것이다. 다음은 ‘고고투유 마스크와 토티백 증정’인데 모든 고객이 포함된다. 그리고 회원 등록시 1000포인트를 증정하는데, 이는 차후에 음식 주문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음식 주문 및 배달 대행 업체의 수익구조는 2가지다. 하나는 주문하는 고객으로부터 받는 배달 수수료이고, 다른 하나는 레스토랑으로부터 거둬들이는 판매 수수료다. 고고투유는 수익 창출 보다는 K-푸드 홍보와 세계화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을 기점으로 전국화 한다는 당찬 꿈을 갖고 있는 고고투유는 애난데일을 비롯해 페어팩스, 센터빌, 챈틀리 지역을 주요 무대로 하고 있는 버지니아 본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에는 메릴랜드와 조지아 애틀랜타 지점 오픈을 계획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니 리 CMO는 “미주 전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2000개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속도를 보면 내년 후반기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십 수년을 IT업계 비즈니스를 해온 로이 정 대표는 “우선은 고고투유를 시작으로 ‘고고투마트’와 ‘고고시티’를 설립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5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한 부동산회사에 근무하는 서민현(46)씨는 점심시간이 되자 배달된 런치박스를 동료들과 함께 먹었다. 서씨는 “회사 밖 레스토랑을 오가며 모르는 외부사람을 접촉하는 것도 부담되고, 동료들과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면서 배달을 주문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고고투유에서는 가맹을 희망하는 업체나 배달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배달은 시간을 제한 받지 않고 자기가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수익 또한 높은 편이다.
고고투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고고투유’를 검색하여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또는 웹사이트(gogotoyou.com)를 참조하거나 전화(571-512-5526)로 문의를 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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