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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물량, 배송 한계 넘어…하루 적체 600만 개

한국 배송 영향 없어

연말 쇼핑과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구매 증가로 인한 배송 물량이 쏟아지면서 운송 적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는 17일 연말 우편과 온라인 구매에 따른 배송 물량이 홍수를 이루면서 미국 운송시스템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배송 한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운송 적체량은 하루 600만 개. 소매업체 창고나 물류센터에서 페덱스나 UPS 등의 픽업을 기다리고 있는 패키지들이다.

배송 데이터 분석업체인 쉽매트릭스의 사티 시진델 대표는 “물속에 잠길 만큼 수요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며 “18일(금요일)이 일반 배송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덱스나 UPS 등은 지연된 수화물에 대해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운송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매업체들의 얘기는 다르다.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를 통해 목욕 및 아로마 테라피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알렌 마리 매튜씨에 따르면 고객들은 11월 말부터 배송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주문은 최대 2주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튜는 CBS 머니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패키지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가 넘쳐나고 있다”라며 “이제 곧 환불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내 메일함을 채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배송 지연은 연말 쇼핑 시즌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쇼핑객과 소매업체들을 좌절시키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으로 보내는 배송 물량과 관련해 한인택배업체들은 큰 무리 없이 배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5개 지점을 운영하는 KT익스프레스는 하루 2000여개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사용 사장은 “연말 선물과 해외 직구로 인한 물량이 늘어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3~4일 정도면 수취인이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어바인, 풀러턴, 가든그로브 등에 지점을 둔 한성택배 역시 “평균 3~4일 정도 걸린다. 늦어진다 해도 지금 보내면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도착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A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제트팩 택배 관계자도 “통관으로 인해 일부 지연되는 물품이 있기는 하지만 3~4일 정도면 한국에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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