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이드] 시니어 부동산
상속절차 미리 확인해 둬야
55+ 시니어단지 재인식 필요
첫 번째는 시니어들 가지고 있는 부동산 소유권에 대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하다. 50대 중반의 P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혼자 사시는 집을 팔려고 결정했다. 어떤 연유인지 어머니가 Quit Claim Deed로 등록해 놓으셨기 때문에, 돌아가신 아버님 외에는 소유권 행사를 할 사람이 없어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3년까지도 걸린다는 재산상속법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 금액의 작고 크고를 떠나 누구의 이름이, 또 어떤 종류의 소유권 형태로 돼 있는지 확인해 보고 필요에 맞게 변경하므로 차후에 소유권자가 없는 부동산이 되어 자녀들이 시간과 경비를 지불하며 상속 법원에 가는 일이 없도록 상속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고 수정해 둘 필요가 있다.
둘째는 자녀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자. 노부부 A는 여느 한국의 부모처럼 평생 일하여 장만한 재산을 자녀 세 명의 주택구매에 도움을 주고 난 후 남은 돈으로 두 분이 노후를 보낼 곳을 찾다가 55+ 메뉴펙쳐홈으로 마음을 정했다. 메뉴펙쳐홈에 대한 자녀들의 편견으로 인해 결국 노부부는 자녀들이 구입해준 한인타운에 제법 비싼 콘도로 이사를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분이 찾아왔다. 자제분과 다투어서 나와야 되니 본인들이 가진 돈으로 55+커뮤니티 안에 집을 사달라고 했다.
세 번째, 젊게 살되 나이 들어가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55+ 시니어단지를 처음 접하시는 분 중에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어서… 혹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지 안의 생활을 알게 되면 많은 활동을 위한 사교클럽, 취미활동과 스포츠 시설과 더불어 시니어단지의 설계목적이 시니어들이 고독을 느끼지 않도록 집안에서 바깥으로 나오게 설계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지의 바깥보다는 저렴한 가격이면서 공간의 여유가 많은 시니어단지 안에 주거를 해결하고 경제적으로 조금은 윤택해지면 좋겠다는 게 저의 바람이다. 지금 당장 집을 정리하고 옮기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55+ 시니어단지의 관심과 재조명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은 모든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의: (714)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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