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동시통역대학원] 법정통역사 준비반 1월9일 개강
동시통역사를 양성하는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엘에이 동시통역대학원(원장 박준희 박사)'에서 내년 1월 9일부터 법정통역사 준비반을 시작한다. 엘에이 동시통역대학원은 다수의 법정 및 의료 통역사를 배출해온 곳으로 명성이 높다. 박준희 원장은 "법정통역사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58명이고 그중 25명이 엘에이 동시통역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시애틀 텍사스 아리조나 콜로라도 매릴랜드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합격한 사람도 있다."며 이중언어가 가능한 젊은 학생들의 지원을 권고했다. 박 원장은 "법정통역은 동시통역이 당락을 결정하는데 합격수준에 이르도록 효과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현재 통역사의 숫자는 수요에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가주정부의 '언어 접근 계획(Language Access Plan)'은 형사법 뿐 아니라 민사법의 모든 사건에서 법정통역사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권장해 집행되고 있지만 현재 통역사가 부족해 접근금지명령 아동 양육권 강제퇴거 보호자 및 관리자 결정과 노인 학대등 우선 순위에만 통역사가 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통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의료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영어 미숙자에게 통역사가 제공되어야 하지만 공인의료통역사는 턱없이 부족하다. 박 원장은 "의료통역시험은 구두시험에 한영 즉독즉해가 없고 동시통역이 없어 합격하기가 훨씬 쉽다. 준비기간도 법정통역은 1년 과정인데 반해 의료통역은 40시간으로 짧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통역의 형태도 많이 바뀌었다. 현장에서 하는 일은 많이 줄었고 거의 다 줌(Zoom)이나 전화를 통해 원격으로 한다. 통역사는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고 오히려 더 잘 보이고 들려서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문의: (213)385-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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