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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장발장’ 급증

식료품 등 상점 좀도둑 급증
8명 중 1명 “음식 충분치 않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정부 지원마저 끊기자 먹고 살기 위해 식료품을 훔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유통업체, 보안 전문가, 경찰 등을 상대로 한 취재 결과 상점 절도가 코로나 대유행 이후 급증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9·11테러나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상점 절도가 늘기는 했지만 최근 상황은 훨씬 더 빠르게 많이 늘었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

실제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3월 이후 이 지역 소매업체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이 적어도 7월까지는 작년 대비 60%나 늘었다. 특히 최근 상점 절도는 범행 대상이 빵, 파스타, 분유 등 식품에 집중되는 추세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실업자는 늘었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지원이 끝난 뒤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말 그대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미국인들이 늘어나는 상황이 식품 좀도둑의 증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미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순에는 미국인 8명 중 1명꼴로 먹을 음식이 충분치 않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수로 보면 2800만명에 달하는 셈이다. 이는 1998년부터 이 조사를 개시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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